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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도전과 선택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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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장(?)하고 간 신촌에서 동주를 만나 사누키 보레에서 우동을 먹었다.
잡지에서 강남점 오픈 소식을 봤었는데, 신촌에도 분점이 생겼던 모양.
사이드메뉴를 몇개 고르고 우동을 골랐는데, 가격은 생각외로 세다! [뭐.. 요즘 싼 것만 먹다보니..;;]

그리고나서는 뭘할까 고민하다가 MSN에서 나왔던 얘기를 떠올려 노래방에 갔다. ㅋㅋ
일본노래는 책자가 아예 따로 있;; 팝송이랑 보아노래 몇 곡 빼고 일음만 신나게 2시간 반 불러 제꼈다..
우타다 히카루, 킨키, 스맙, 보아 등등등 [보너스 계속 넣어주더라는 >_<]

너무 신나게 노래를 불러 소화를 다 시켜버리고;; 집결장소인 일한교류 카페? 를 갔다. 이름은 까먹었다;
땡땡땡 이라는 호프집이랑 같은 건물이라는 것 밖에 생각이 안난다. -_-;; 동주가 하도 강조해서 ㅋㅋ

들어가자마자 사람이 가득한 실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일본어. 'ㅅ'
뭔가 팬의 포스로 가득찬 공간이 눈 앞에 펼쳐졌다!; 아아 연령대 무척 다양하시고;
어딘가 같은 곳이 있다는 것으로 유대감이 형성되는 신비로움.

스맙 데뷔 13년을 축하하며 마련한 3단 케이크[너도나도 케이크 사진 찍느라 바빴다;]도 자르고
호텔 비너스의 한국 개봉을 축하하는 연예인들 인터뷰도 상영했다.


사람 수대로 표도 나눠줬고, 공식 우치와는 아니지만, 멤버들 사진을 붙여 만든 우치와도 나눠줬다 >_<
기무라 껄 챙기기는 했지만 더 예쁜 걸 집을 수 있었는데! 흑. 동주의 나카이를 집다가 놓쳐버렸다 =ㅂ=

그리고 이동한 상암 cgv. 처음 가봤는데, 좋더라 >ㅁ< 일본인 스텝들이 보였다.
초난강이나 스마스테이션에서 촬영을 나온 거였다!
찍힐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피어오를 때, 감독이랑 한국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했다. 'ㅁ'
[조은지양의 늘씬한 다리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전신도촬을 해버렸다; 으흣.]
감독은 생각보다 젊고 스타일리쉬한 사람. 가까이서 찍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영화는. 감상만 말하자면, 내용은 정말 괜찮았다.
웃고 즐기는 영화는 절대 아니고, 화두를 던져주는 영화랄까?
밑바닥까지 가라앉은 인물들이 주인공이기에 생각할 게 많았고..

근데 사실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
일본 배우들의 한국어 발음이 분위기를 상당히 깨버린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듯한 분위기에서 일본 배우가 입을 열면 곳곳에서 웃음이 터진다. orz
나야 익숙해져서 괜찮지만, 일본 영화 특유의 한 호흡 쉬고 들어가는 특성 때문에 한국에서는 답답해 하는 분도 많으리라 예상;
다 보고 나니까 CJ에서 3개관 개봉도 참 힘냈구나; 하는 생각이..orz

영화를 보다가 엇 저 사람은; 을 몇 번을 외쳤던가; [물론 속으로]
히어로의 'あるよ아저씨'와 '소심한 검사'가 나올 줄이야.
더구나 마지막에 싱고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것도 나름 스포일러인가;]
그걸 찾는 재미를 즐기는 것도 꽤;; 흐뭇.

오랫만에 동주도 만나고 새로운 장소에도 가보고 괜찮은 영화도 보고.
간만에 의미 있고 즐거운 하루였달까?


[+] 기대했던 일본회화는 카페 사장님과의 대화로 짤막하게 끝났다. T_T 다음에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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