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0월 8일. 네이버의 날 에버랜드 보물찾기 이벤트에 참가했다.
약 일주일 전에 동휘를 꼬셨지만, 만 19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동휘는 참가 불가능;;
머리를 굴리다가 송희를 꼬셔서 함께 가게 되었다 >ㅁ<
아침에 30분 정도 늦잠을 자 버린 덕에 약속시간인 7시 30분을 약 10분 넘겨 수원역에 도착했다.
아침도 못 먹은 터라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는 근처 김밥집에 가서 김밥 4줄을 샀다..
점심에 먹을 것까지 계산해서. [난 한 줄을 버스 정류장에 서서 다 먹었다 -_-; 이런 철면피;]
도중에 버스를 나 혼자 타고 송희가 못 타서, 자리에 편히 앉아있던 상황을 포기하고
서 있기도 힘든 만원버스로 바꿔 타고 힘겹게 간 중간과정이 있지만 자세히 쓰면 마음만 아프기 때문에..
기억에서 지우려고 한다. 옆에 서 있던 어린 자식(-_-;)들만 아니었어도 좀 더 빨리 지울 수 있었을텐데..
근 2시간 동안 밀어대는 중딩들에 맞서 버텨내며 서 있는 건 전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고
덕분에 에버랜드에 도착했을 땐, 이미 반나절쯤 돌아다닌 사람 같은 컨디션이었다 T_T
그래도 걸음을 재촉해서 어디서 자유이용권을 받는 걸까 둘러봤다. 헉. 엄청난 줄을 자랑하는 그곳을 발견했다..
약 6줄로 늘어서 있는 사람들. 그 맨 뒤에 서서 언제 맨 앞에 도달해서 자유이용권을 받게 될까 낙담했지만,
귀여운 아이 덕에 시간이 감사히 흘러갔다;
입장한 시간이 한 10시 반쯤? 간간이 보물을 찾으면서 걸었지만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더구나 이미 누가 싹 쓸어가서 있지도 않은..;;] 보물을 찾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포기하고 동물 구경이나 하자고 합의를 봐서 사파리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섰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Q-Pass를 이용하는 걸 보고 어찌나 부러웠는지 T_T 그래도 불굴의 인내력으로 기다려서 버스에 올랐다~
봐도 봐도 즐거운 사파리~ 앞 자리에 있는 아기가 건빵 받아먹는 곰을 보고 울어서 좀 난감했지만;
귀여운 동물 아가들아 내년에 또 보러 오마;; 아하핫;;
나와서 어딜 갈까 고민하며 정처 없이 걷다가 공연을 봤다. 사진을 좀 찍으려는데 키가 작아서 팔을 뻗어도 소용이 없었다..
내 이런 모습을 보고 한 외국인 청년이 들어 올려줬다 (-//-);; 덕분에 건진 사진은.. 이처럼 역동적인!
구경을 다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탔다. 한 3분의 1쯤 올라갔을 때,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 받아보니 다크거북님.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 다크거북님께 "오시기 전에 보실지는 운에 맡깁니다" 라며 메세지를 남겨놨었는데
그걸 보고 전화를 하신 거였다!; 3번의 통화 끝에 어렵게 만나뵈었는데.. 헉헉헉!! 너무나 귀여운 페이스를 소유하고 계셨다 *-_-*
일행이 없으신 다크거북님과 함께 셋이서 보물찾기는 종쳤다! 라는 결론하에 이리저리 놀러다녔다.. 에버랜드는 소풍시즌으로 사람이 그득그득.. 놀이기구 타기가 너무 어려웠다 ㅠ_ㅠ 그래도 바이킹을 선두로 독수리 요새, 롤링 엑스 트레인(환상특급;), 스푸키 펀 하우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미스터리 맨션, 허리케인, 회전목마를 타줬다;;
2시쯤에는, 장미정원과 포시즌스 가든을 구경하다가 퍼레이드를 보려고 가이드라인 근처에 있다가, 보물을 독식;한 분이 티켓을 나눠주시는 일도 있었다 T_T 덕분에 사이좋게(?) 네이버 모자와 핸드폰줄을 받아서 시원하게 쓰고 다녔다 ㅎㅎ
해가 진 후, 독일식 소세지가 겸비된 해물야끼소바도 먹고 흑맥주도 마셔주고;; 엄청난 포만감을 느끼면서 관람차를 탔는데 올라가니 조명이 거의 다 꺼져있었다. 자세히 보니 문라이트 퍼레이드를 하는 게 아닌가!; 시간을 잘못 맞췄다고 한탄했지만 관람차에서 내리자마자 뛰어서 1/2 정도는 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포시즌스 가든에서 올림푸스 판타지 공연을 보고 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후룸라이드랑 더블 락스핀을 못 타서 아쉽긴 하지만..
공짜 자유이용권이라 교통비는 뽑고도 남았다는 게 위안이다 ㅎㅎ[더 쓰기 힘든 관계로 축약-_-;;해서 건너뛰기;;]
[+] 다크거북님 사진을 못 찍어서 안타깝다..;ㅅ;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그래도 네이버 모자 쓰신 모습은 이제 못 뵐텐데..ㅋㅋ;; 근데 왜 요즘은 글만 쓰면 스크롤의 압박인지.. orz
약 일주일 전에 동휘를 꼬셨지만, 만 19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동휘는 참가 불가능;;
머리를 굴리다가 송희를 꼬셔서 함께 가게 되었다 >ㅁ<
아침에 30분 정도 늦잠을 자 버린 덕에 약속시간인 7시 30분을 약 10분 넘겨 수원역에 도착했다.
아침도 못 먹은 터라 배가 너무 고팠던 우리는 근처 김밥집에 가서 김밥 4줄을 샀다..
도중에 버스를 나 혼자 타고 송희가 못 타서, 자리에 편히 앉아있던 상황을 포기하고
서 있기도 힘든 만원버스로 바꿔 타고 힘겹게 간 중간과정이 있지만 자세히 쓰면 마음만 아프기 때문에..
기억에서 지우려고 한다. 옆에 서 있던 어린 자식(-_-;)들만 아니었어도 좀 더 빨리 지울 수 있었을텐데..
근 2시간 동안 밀어대는 중딩들에 맞서 버텨내며 서 있는 건 전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고
덕분에 에버랜드에 도착했을 땐, 이미 반나절쯤 돌아다닌 사람 같은 컨디션이었다 T_T
그래도 걸음을 재촉해서 어디서 자유이용권을 받는 걸까 둘러봤다. 헉. 엄청난 줄을 자랑하는 그곳을 발견했다..
약 6줄로 늘어서 있는 사람들. 그 맨 뒤에 서서 언제 맨 앞에 도달해서 자유이용권을 받게 될까 낙담했지만,
귀여운 아이 덕에 시간이 감사히 흘러갔다;
입장한 시간이 한 10시 반쯤? 간간이 보물을 찾으면서 걸었지만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더구나 이미 누가 싹 쓸어가서 있지도 않은..;;] 보물을 찾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포기하고 동물 구경이나 하자고 합의를 봐서 사파리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섰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Q-Pass를 이용하는 걸 보고 어찌나 부러웠는지 T_T 그래도 불굴의 인내력으로 기다려서 버스에 올랐다~
봐도 봐도 즐거운 사파리~ 앞 자리에 있는 아기가 건빵 받아먹는 곰을 보고 울어서 좀 난감했지만;
귀여운 동물 아가들아 내년에 또 보러 오마;; 아하핫;;
나와서 어딜 갈까 고민하며 정처 없이 걷다가 공연을 봤다. 사진을 좀 찍으려는데 키가 작아서 팔을 뻗어도 소용이 없었다..
내 이런 모습을 보고 한 외국인 청년이 들어 올려줬다 (-//-);; 덕분에 건진 사진은.. 이처럼 역동적인!
땐스 땐스~
구경을 다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탔다. 한 3분의 1쯤 올라갔을 때,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 받아보니 다크거북님.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에 다크거북님께 "오시기 전에 보실지는 운에 맡깁니다" 라며 메세지를 남겨놨었는데
그걸 보고 전화를 하신 거였다!; 3번의 통화 끝에 어렵게 만나뵈었는데.. 헉헉헉!! 너무나 귀여운 페이스를 소유하고 계셨다 *-_-*
일행이 없으신 다크거북님과 함께 셋이서 보물찾기는 종쳤다! 라는 결론하에 이리저리 놀러다녔다.. 에버랜드는 소풍시즌으로 사람이 그득그득.. 놀이기구 타기가 너무 어려웠다 ㅠ_ㅠ 그래도 바이킹을 선두로 독수리 요새, 롤링 엑스 트레인(
2시쯤에는, 장미정원과 포시즌스 가든을 구경하다가 퍼레이드를 보려고 가이드라인 근처에 있다가, 보물을 독식;한 분이 티켓을 나눠주시는 일도 있었다 T_T 덕분에 사이좋게(?) 네이버 모자와 핸드폰줄을 받아서 시원하게 쓰고 다녔다 ㅎㅎ
해가 진 후, 독일식 소세지가 겸비된 해물야끼소바도 먹고 흑맥주도 마셔주고;; 엄청난 포만감을 느끼면서 관람차를 탔는데 올라가니 조명이 거의 다 꺼져있었다. 자세히 보니 문라이트 퍼레이드를 하는 게 아닌가!; 시간을 잘못 맞췄다고 한탄했지만 관람차에서 내리자마자 뛰어서 1/2 정도는 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포시즌스 가든에서 올림푸스 판타지 공연을 보고 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올림푸스 판타지 중에서.. 불을 뿜는 명계의 신, 하데스의 현신.
하데스는 흑발의 꽃미남이 아니었던가 ;ㅁ;
후룸라이드랑 더블 락스핀을 못 타서 아쉽긴 하지만..
공짜 자유이용권이라 교통비는 뽑고도 남았다는 게 위안이다 ㅎㅎ[더 쓰기 힘든 관계로 축약-_-;;해서 건너뛰기;;]
[+] 다크거북님 사진을 못 찍어서 안타깝다..;ㅅ;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그래도 네이버 모자 쓰신 모습은 이제 못 뵐텐데..ㅋㅋ;; 근데 왜 요즘은 글만 쓰면 스크롤의 압박인지..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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