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친구들은 샘숭 인턴이다 대졸신입이다 해서 면접도 보고 시끌벅적 했던 반면,
나는 내년 졸업 예정자로 어느 곳에서도 ID를 받지 못해 관계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오늘 인턴 지원서를 작성했다.
가족의 평균 월수입이며 주거 형태는 알아서 뭐하려는 건지 조금 열받아서 툴툴거리며 썼지만,
어학점수 및 자격증을 기록하는 페이지와 기타 활동을 기록하는 페이지에 가서는 할 말을 잃었다.
... 나 지금껏 뭘 한거지? lllorz
비록 보잘 것 없고 남들보다 뒤떨어졌지만 어쨌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란 걸 사회에서 알아주는 건,
뻔히 알고 있듯이 점수나 자격증. 쉽게 판가름 할 수 있게 수치로 매겨놓은 모든 것들이다.
정말 적을 게 없더라.
일어 공부는 막연히 하고 있을 뿐, 한자 공부도 안 해서 시험 볼 엄두도 안 나고.
토익은 공부도 안 하고 무작정 보기 시작한 지 3달째. 회화를 썩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 중학교 시절에 그렇게 흔했던 워드 자격증 하나 없고.
전산 관련 자격증 하나도 공부해보지 않았고. 남들 다 따는 운전 면허도 없고.
어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상을 타 본 적도 없고.
해외 어학 연수 경험도 없고. 거창하게 여행을 다녀본 경험도 없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해 본 적도 없고.
특별히 사회 단체 활동이나 자랑할 만한 동아리 활동을 한 것도 없다.
달랑 토익 점수 세자리 적어 놓고 보니까, 그 두 페이지가 왜 그렇게 썰렁하던지.
지금까지 오대수처럼 너무 지금 당장만 수습하면서 살아왔던 건 아닐까.. 자해를 좀 했다..-_-
[+] 그나저나 지원이유 및 포부에는 뭐라고 적는담....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열심히 생각해 보자 OTL
나는 내년 졸업 예정자로 어느 곳에서도 ID를 받지 못해 관계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오늘 인턴 지원서를 작성했다.
가족의 평균 월수입이며 주거 형태는 알아서 뭐하려는 건지 조금 열받아서 툴툴거리며 썼지만,
어학점수 및 자격증을 기록하는 페이지와 기타 활동을 기록하는 페이지에 가서는 할 말을 잃었다.
... 나 지금껏 뭘 한거지? lllorz
비록 보잘 것 없고 남들보다 뒤떨어졌지만 어쨌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란 걸 사회에서 알아주는 건,
뻔히 알고 있듯이 점수나 자격증. 쉽게 판가름 할 수 있게 수치로 매겨놓은 모든 것들이다.
정말 적을 게 없더라.
일어 공부는 막연히 하고 있을 뿐, 한자 공부도 안 해서 시험 볼 엄두도 안 나고.
토익은 공부도 안 하고 무작정 보기 시작한 지 3달째. 회화를 썩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나 중학교 시절에 그렇게 흔했던 워드 자격증 하나 없고.
전산 관련 자격증 하나도 공부해보지 않았고. 남들 다 따는 운전 면허도 없고.
어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상을 타 본 적도 없고.
해외 어학 연수 경험도 없고. 거창하게 여행을 다녀본 경험도 없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해 본 적도 없고.
특별히 사회 단체 활동이나 자랑할 만한 동아리 활동을 한 것도 없다.
달랑 토익 점수 세자리 적어 놓고 보니까, 그 두 페이지가 왜 그렇게 썰렁하던지.
지금까지 오대수처럼 너무 지금 당장만 수습하면서 살아왔던 건 아닐까.. 자해를 좀 했다..-_-
[+] 그나저나 지원이유 및 포부에는 뭐라고 적는담....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열심히 생각해 보자 OTL
'일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해지려는 의도?! (8) | 2006.06.27 |
---|---|
농구공, キタ~~~ (10) | 2006.05.18 |
토할 것 같다.. (4) | 2006.04.25 |
DevDays 2006 다녀왔다. (13) | 2006.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