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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도전과 선택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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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초에 세계 최고의 바람둥이인 감기군에게 덜미를 잡힌 덕분에, 지난 주 금, 토, 일요일에는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샘솟는 콧물..(..);..을 처리하느라 코 안쪽이 다 헐고 콧망울은 거칠거칠하게 변했으며, [3일 동안 두루마리 휴지 두 롤이 사라짐..;;..] 한 번 시작하면 멎질 않는 극심한 기침 때문에 명치, 옆구리, 배, 머리, 귀.. 안 아픈 곳이 없었다..

시종일관 감기군의 사랑을 거부하여 왔으나 아직도 나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하는 그를 떨쳐내기 위해, 오늘은 감기군과 열렬한 사랑을 나누면서 먹은 것들에 대해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일단, 시작은 연애기간 내내 마신 쌍화탕류.
이름도 정말 다양하다. 다음 사진으로 남긴 것은 동휘가 집 앞 슈퍼에서 사다주었던 쌍화원.

쌍화탕과 정말 유사하게 생겼다. 쌍둥이라고 해도 믿겠다.


특별히 사진으로 남긴 이유라면, 권장소비자 가격이 1200원으로 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휘는 두개 천원에 구입해 왔다는 사실이었을까?

하나에 1200원..? 근데 두개엔 1000원. 훗.


그리고 감기엔 비타민 C! 라는 상식[?]에 의해 홈플러스에서 한 봉지 사온 .
귤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려주려는듯 너무나도 달고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치우고 싶었으나 더 사달라고 하기 미안하여 아껴먹었다는 후문이 있다..

사진을 못 찍어둬서 구해온 자료사진;


다음은, 기침에 좋다하여 보급받은 바나나. 평소에도 즐겨먹는 과일이라 한 송이를 하사 받고는 입이 귀에 걸리도록 좋아했는데, 먹었을 때 실제로 기침이 줄어들었다!;

이건 오늘 홈+에서 사온 바나나 :)


자.. 그리고 네번째 음식..
내가 이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도록 했던 음식. 그것이 무엇인고 하니,

멋쟁이 동휘가 외출하고 돌아오며 사왔다.


쨔잔~ 예쁜 종이백에 담겨있다. 근데 뭔지 다 보이네-_-;;



마지막은, 학교에 딸린 보건소에 가서 처방하시는 분께 "감기 걸린지 오래됐는데, 콧물이랑 기침만이라도 잡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씀드려 지은 감기약.. 효력이 막강해서 두 봉지를 먹고 난 후부터는 감기군의 사랑이 식어감을 느낄 수 있었다.. :)

학교 보건소를 애용♡



[+] 겨울 초입에 이렇게 고생했으니, 제발 감기군과 다시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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