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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도전과 선택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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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분명 천국에 갈꺼야 ;ㅅ;
억지로 줄인게 아니다.. 애가 죽어서 저렇다..


국민학교 5학년 때 펜티엄 1세대 컴퓨터를 사면서 함께 구입했던 14인치 배불뚝이 대우 모니터.
중간에 본체가 부재했던 약 1년 여의 기간을 빼면 햇수로만 10년을 꼬박 동휘와 나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녀석.
물론 요즘에는 두 대의 컴퓨터를 돌리고 있어서 동생이 쓰던 녀석이지만.

그 녀석이 오늘 운명했다.

이제 갈 때도 되었지..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로 일어나니까
'가뜩이나 금전적 여유가 없는 이 때에 너마저.. 비정한 녀석..' 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버렸다.

이 녀석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냈던 지난 10년. 배불뚝이에 노장이지만 가독성도 좋았고
요즘 나오는 다른 모니터들이 사각이 삐뚤어진 문제아로 태어나는데 반해 반듯하게 균형잡힌 화면으로 반겨주던 녀석이었다..
주파수가 60으로 고정되어서 내 시력저하에 한 몫하기도 했던..;;

사실 동휘가 17인치 완평으로 바꾼다니까 배가 아프다..
내 꺼랑 바꿀 껄.. 크..


[+] 사실 지금 내 모니터도 위태위태하다.
이 녀석도 근 10년. 15인치 배불뚝이. 이 녀석은 언제 떠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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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늘을 올려다 보는 걸 엄청 좋아해서
사진을 찍어도 하늘을 많이 찍어댄다.

2년 전에 '사진 예술의 이해' 강의를 들을 때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낸 사진 중에 1/3 이상이 하늘 사진이었다.

물론 회색빛 하늘보다는 푸른 하늘이 훨씬 더 좋다.
하지만 구름이 어느 정도 끼어 있는 하늘도 아름답다.
하늘의 푸른 빛도 결국은 '물이 빚어 내는 것' 이니까..


[+] 주말에 태풍이 온다니 조금 서글프다. 빛이 없는 하늘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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